자동차 구매후 설치해야지 해야지 하면서 벌써 2년이 흘러 버렸다.

자동차 구매 당시에는 나름 구매를 늦춘 이유는 있었다.

다른 사람들의 말에 휘둘리지 않고 좀더 확실한 제품을 꼼꼼히 따져서 구매하고 싶은게 나의 계획이었다.

결론적으로 그 실행이 많이 늦어지긴 했지만... 그동안 큰사고 안나고 함께 달려준 내 크루즈 1.8(애칭.. 없다..ㅡ.ㅡ;) 에 감사할 따름이다.

본격적으로 맘머고 네비게이션을 알아보려고 하니,  활용할 수 있는 정보는 친구이 설치한  모델이 아니면 검색으로 나오는 블로그 정도가 전부였다.

하지만 친구들이 설치한 것들은 대부분 차살때 영업사원분에게 추천받아 별 고민없이 설치한 경우가 많았고,

블로그 환경은 2년 전 보다 광고성 글들이 더 많아져 있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고마운 몇몇 블로거 들이 올려 놓은 파일 하나를 얻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시민 단체들이 실시한 Black Box 평가 결과였는데,
여러 테스트 항목에 대한 설명과 그 결과들이 상세하게 객관적으로 나와있어서 모델 선택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요즘같이 시간에 쫒기고, 복잡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는 이런 자료들이 늘어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소비자 시민모임에서 평가한 평가표

Blackbox 평가결과.hwp


광고성 글이 될까봐 내가 선택한 제품을 왜 선택 하게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고 넘어가겠다.

어쨌든 인터넷을 통해 싸게 싸게 골사서 손에넣은 제품은 아이나비에서 나온 블랙클래어2 하는 제품이다. 


<택배로 받아서 구성품 확인전에 찍은 기념 샷!!>


<구성품 확인 : 블랙박스, 외장형 GPS 안테나, 상시 전원 공급용 케이블, AV in-out 캐이블>

 . GPS 안테나 : 구매를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를 놓고 고민하다가 구매하기로 결정.

                       차 구매한지 얼마 되지않았을때 버스와의 비접촉 사고,

                       버스 급정차 때문에 승객이 넘어져서 경미하게 다치는 하고를 경험했었는데 그때 귀책을 따질때 
                       각 차량의 사고당시 속도도 중요한 참고 요소중에 하나였던게 기억나서 구매를 결정 했다. 가격은 약 2만 9천원...

 . 상시 전원 공급용 케이블 : 주로 지하주차장에 정차를 해 두지만 차라는것이 어디든 갈 수 있는거고, 주차중에도 녹화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에 구매결정.

                                       베터리 방전에 대해 걱정도 됬지만... 설정을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것 같아서 일단 상시 전원 공급으로 결정.

                                       (프로그램으로 최대 48시간까지 설정이 가능하다.)

. AV in-out 캐이블 : 인터넷을 찾아보니 네비게이션에 연결하여 상시 화면을 보면서 운전하시는 분들도 있는것 같지만 나는 그렇게까지는 할 생각은 아니다.

                           설치시에 블랙박스 위치가 맞는지, 화면은 제대로 잘 작동하는지 확인 하기 위해서 사용할 계획이다.

                           그리고 그럴일은 없겠지만... 혹시 분쟁이 생겨서 현장에서 검증이 필요할때도 쓰임이 있을것 같다. ^^

<설치 작업>

휴일을 이용하여 맘을 단단히 먹고 설치 작업에 돌입했다.

설치를 시작 전에는 사진도 많이 찍을 예정이었으나 설치에 몰입하다보니 사진을 많이 찍지는 못했다.

하지만 설치 하면서 주로 어려웠던 부분 검색으로 잘 안풀리던 의문점들을 위주로 정리를 해 보려고 한다.

작업 내용 기술 전 제품 설명을 해 보면 아래와 같다.

 

* 차량 : 크루즈 1.8L LTZ (2011년형)

* 블랙박스 : 아이나비 블랙클래어2

<과제 1>

 - 쾌적한 운전 환경을 위해 선정리는 필수이다.

   차량 전면부의 선정리는 천정에 선을 대고 손으로 살살 밀어 넣으면 별 힘들이지 않고 정리가 된다.

   문제는 측면쪽의 선정리는 A 필러를 뜯고 거기에 선을 넣고 정리를 해야 하는게 내가 봉착한 첫번째 과제였다.
   처음 뜯어보는(?) 차여서 조심스럽기도 하고 얼만큼 힘을 주어야 할지 몰라 한참을 낑낑거렸던 부분이다. 
   여러 블로거 들이 그냥 조심할것 없이 잡고 당기라고 있던 말이, 분해를 해 보고 이해가 갔다.

   각 구멍게 끼워져 있어서 잡아당긴다고 해서 구성품이 부러지거나 나중에 재조립했을때 헐거워질 위험은 없는것 같아 보였다.

   난 측면 유리쪽에 있는 고무를 비집고 손을 넣어 내기준으로 힘껏 당겨서 분해하는데 겨우(?) 성공 할 수 있었다.

   * 크루즈 소유주를 위한 팁 : 블랙박스 부착 주변의 선을 좀더 깔끔하게 하고 싶다면 날씨 감지기 캡을 열고 그쪽으로 선을 정리하면

                                         좀더 깔끔한 마무리가 될 수 있다.

                                        실내 룸 미러를 아래로 제끼고, 홈에 양손을 넣고 양쪽으로 힘껏 당기면 간단히 분해가 된다.

                                        그리고 그쪽 공간으로선을 넣어서 룸미러 대가 나오는 구멍으로 같이 선을  빼내면 만족스러운 선처리를 할 수 있다.

   *주의 : 측면 에어백이나 안전 옵션들이 설치되어있는 차량의 경우 제거시 좀더 신중해야 한다.

            꼭 전문가에게 알아보고 작업하는것이 좋을것 같다.
            어떤 블로거는 안전 장치들이 제대로 작동 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경고도 더러 있었다.

<과제 2>

가장 중요하고 시간을 많이 잡아먹은 과정이 상시 전원 케이블을 실내 퓨즈 박스에 연결하는 과정이었다.

블로그에 올라와있는 제품들이 각자 달랐고 차량들도 모두 달라서 정보를 얻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특히 블랙클래어2 의 경우 접지선까지 포함해서 세가닥인데, 다른 제품들은 거의 두 가닥인것이 많아서 전기적 지식이 거의 전무하다한 나에게는

혼란이 아닐 수 없었다.
원인을 나름대로 이해하기로는 시동이 꺼졌을때 같이 차단되는 전압을 감지하여 주차 녹화모드로 넘어가기위한 선인것같다. 

 

* 퓨즈박스 연결은 제품별로 색이 다를수 있으니, 연결 해야할 퓨즈 항목을 참조해서 작업을 하면 될것같다.(아래 설명은 사진기준)

  - 빨간색선 ( ACC 선) - 시동을 걸때만 켜지는 장치 퓨즈 다리에 돌돌 감아서 퓨즈를 다시 끼우면 된다.(나의 경우 시거젝 퓨즈에 장착.)

  - 노란색 (베터리) _ 항시 전류가 흐르는 퓨즈에 장착.(나의 경우 트렁크 퓨즈에 장착.)

  - 검은색 (접지선) _ 이선은 금속 면에 접지가 될 수 있도록 어디든 부착하면 되는걸로 설명이 되어있다.

     나의 경우 퓨즈박스 옆면에 공간을 찾아서 끼우고 테입으로 부착해 두었다. 향후 절연 테이프로좀 견고하게 부착해야 할 것 같다.

  * 주의 : 이작업도 신중해야 하는 작업중에 아나이다.

             에어백이나 전자 센서로 작동하는 안전장치들도 관련이 많이 되어 있는 장치이게 때문에 조심스럽게 작업을 해야 하고,

            차량 장치에 대해 확실한 숙지를 한 후에 작업을 해야 할 것 같다.

접지를 한 후 블랙박스에서 들리는 녹화 시작음을 듣는 순간 간만에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작업이었다.

작업후 완료 사진을 아직 찍지 못했는데 사진 업뎃 예정이다.


제가 포스팅한 이 자료가 유용 했다면 추천한번 꾹! 눌러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