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 그렇지 그러면 그렇겠지
오늘도 마당에 나가
영락없이 모기 물린다
누가 공들여
쌓아온 사랑 탈나버리는가
누가 뜸들여
보라장기
상을 내보낼까 말까
포를 쓸까 말까 하다가
그만 졸하나 내보낸 뒤
외통 장을 받고 마는가
그런저런 걱정 끝
모기 물린다

에잇 더 물려라 물려

암모기야
암모기야

새끼 밴
암모기야
실컷 배불리 빨아먹어라

오늘 내 선행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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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래도 모기에 물릴 수 있어서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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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집에서 추억을 안주삼아 막걸리 한잔 먹다보니 그만 취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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