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를 삼등분 하겠다는 특별한 계책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정신없이 대응하고, 동맹을 맺고,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다보니, 3분의 1을 먹게되었다.


황건적의 난 부터 조조로 게임을 시작했다. 

초기에 도겸과 동맹을 맺고, 원소를 먼저 쳤어야 했는데...

동맹기간만 끝나면 계속 치고 내려 오려는 바람에 애를 많이 먹었었다. 

처음 유표를 신나게 쳐내려가고 있는데, 북에서 대규모 병력을 구성해서 내려 올 때는 게임을 망친게 아닌가 하는 후회가 급 밀려오던 순간도 있었다. 


원소 행태(?)를 따라 하려고, 동맹 끝나기 전에 유장군 국경에 대규모 병력 배치했다가 평판이 나빠져서, 

640일 정도동안 동맹도 못 맺고 버티느라 거의 망할 뻔 하기도 했었다. 

유장군이 북쪽의 성들을 하나 하나 먹어갈 때의 허탈 함이란....  


어쨌든 천하의 큰 세력 하날를 손에 쥐게 되었고, 남 부럽지 않은 병력도 가진 덕에, 동맹을 맺자하면 거절하는 세력도 없다. 

그래서 현재는 유장군, 원소와 모두 동맹 상태...

지금 상태라면 궂이 천하 통일이 필요 한가한는 생각에 성을 방문해가면서 의뢰 들어온 것들만 처리하면서 내정만 열라게 하고 있는 중이다.


북쪽의 원소는 영역은 크지 않은데 병력이 130만 정도라, 110만 정도인 나보다 병력이 많아 먼저 치기는 힘들 것 같다. 

80만 병력을 가진 유장군과의 일전은 피하기 어려울 듯 하다.


다음주는 이번 주 보다 치열하진 않지만, 천하의 2분의 1을 놓고 벌이는 웅장한 대규모 전투가 벌어지지 않을까 싶다. 


피할 수 없는 결전을 앞둔 느낌이란... 후훗~!!


                                                                               세력이 커지니 노숙의 딸과 결혼도 했다.... ㅎㅎ